제18장

서연이 회사를 나서자마자 윤태하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.

그녀는 발신자를 확인하고 웃으며 전화를 받았다.

“보고 싶었어?”

“…….”

전화기 너머의 남자는 그 말에 당장이라도 전화를 끊어버리고 싶은 듯했다.

“나 오늘 안 들어가.”

서연은 걷다가 걸음을 멈췄다. 뜻밖이었다. “나한테 보고하는 거야?”

“…….”

서연은 기분이 좋아져 환하게 웃었다. “응, 나도 안 들어가.”

“…….”

윤태하가 금방이라도 전화를 끊어버릴 것 같은 기색이 역력하자 서연이 설명했다. “유진이가 내일 시골 내려가서, 오늘 같이 밥 먹고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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